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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늘이다’와 ‘늘리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정치인들의 발언은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일까, 일자리를 늘이겠다는 것일까?   동사 ‘늘리다’와 ‘늘이다’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지만 일자리를 늘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데 매진하겠다”는 의미로 쓴 것으로 볼 수 있다.   ‘늘이다’는 본디보다 더 길게 하다는 뜻의 동사다. “고무줄을 늘이다” “엿가락을 쭉쭉 늘이다”와 같이 사용한다. 이 밖에 “머리를 땋아 늘이다”처럼 아래로 길게 처지게 하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늘리다’는 물체의 길이·넓이·부피가 이전보다 커지다, 수·분량·시간이 많아지다, 힘이 큰 상태가 되다, 재주·능력·살림이 좋아지다는 뜻을 가진 ‘늘다’의 사동사다. “모집인원을 늘렸다” “체중을 서서히 늘리다” “휴식시간을 늘려 달라” “치맛단을 늘려 입었다” “가게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빠르게 세력을 늘려 갔다” “재산을 늘려 부자가 됐다” “영어 실력을 늘리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탄력성이 있는 물체에 힘을 가해 잡아당기거나 압력을 주어 길이가 길어지게 하는 경우엔 ‘늘이다’를 쓰면 되나 수량·시간, 길이·넓이·부피·세력, 재산·실력 등이 더 많아지거나, 커지거나, 나아지게 하는 경우엔 ‘늘리다’를 사용해야 한다. 우리말 바루기 청년 일자리 시간 길이 세력 재산

2024-07-28

“여름 청년 일자리 신청하세요” 뉴욕시 SYEP 프로그램 신청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올 여름 청년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중 9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서머유스취업프로그램(SYEP) 접수가 시작됐다.     2일 뉴욕시는 14~24세 청년들에게 직업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돈을 받으면서 직장 경험도 할 수 있는 SYEP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4~15세 청소년들에겐 ‘프로젝트 기반’의 유급 일자리가 제공되는데,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고 지역사회를 바꾸는 방법에 대해서도 프로그램을 통해 배울 수 있다. 16~24세의 경우 뉴욕시 전역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유급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뉴욕시 5개 보로 내에 거주하고 있는 14~24세라면 누구나 SYEP 웹사이트(https://application.nycsyep.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신분 자격도 필요하다. 신청서 제출 마감은 오는 4월 22일이다. 여름 청년인턴을 고용하고 싶은 회사 역시 뉴욕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간단한 회사 정보를 입력하면 담당 직원이 연락해 다음 단계를 논의하게 된다.   다만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에 관심이 있는 만큼, 뉴욕시는 대상자를 추첨 기반으로 선정하고 있다. 추가 질문은 전화(800-246-4646)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아담스 시장은 2022~2023회계연도 예산안에서 7900만 달러를 청년 일자리 지원에 투입, 올 여름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SYEP에서만 9만개 일자리가 창출된다.     뉴욕시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갖게 되면 장기적으로 총기 폭력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별 기자신청 프로그램 여름 청년층 프로그램 신청 청년 일자리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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